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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 그 이야기) X세대의 사랑과 우정 사이 남녀관계에는 사랑도 우정도 아닌 모호한 관계가 많다.
요즘은 이런 연애를 언급하는 것조차 우스꽝스러워졌는데, 1990년대 초반 한국의 남녀관계는 ‘사랑과 우정 사이’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로 보수적이었지만 분명한 선이 있었다.
유교 이념 속에서. www.nongmin.com
이번주 노래와 스토리는 ‘사랑과 우정 사이’ 입니다.
얼핏 보면 범죄처럼 보이고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디어의 역할도 했습니다.
즉, 알려지지 않은 노래라도 노점상에서 틀어주면 히트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노점상들을 거리(Street)와 광고판(Billboard)을 합쳐 ‘길보드(Gilboard)’라고 불렀습니다.
‘사랑과 우정 사이’는 길보드가 선곡해 전국적으로 불려 피노키오의 유일한 히트곡이 됐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 친구인가, 세대를 위한
사랑과 우정 사이 작사 오태호 작사 오태호 노래 오태호 피노키오 머리를 쓸어주는 그대의 모습 시간은 우리를 조금씩 갈라놓는다 어디서, 왜 나조차 두려운지 작은 손을 잡아 어차피 우리 헤어질 걸 아는 나를 위해 비록 짧은 만남이라도 후회는 없어 그 누구도 널 대신할 수 없지만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후회일 뿐이야 멈추고 싶었던 순간들이 행복했던 순간들 추억,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지만 이제는 눈물로 너를 바꿔야 한다.
숨겨왔던 너의 진심을 이제 알았으니 우정보다 더 가까이, 사랑보다 먼 나를 바라보는 너의 마음을 이제는 놓아줄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당신을 아껴주는 내가, 나 자신보다 더 미워요. 멈추고 싶었던 순간들, 행복했던 기억들,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던 너는 이제 내 것이다.
눈물로 바꿔야 하나? 숨긴 너의 진실을 이제 알았으니 연인도 친구도 아닌 이 어색한 관계가 싫어 떠나간다.
우연보다 짧았던 우리 인연, 그 속에서 나는 너를 떠난다, 사랑보다 멀리. 우정보다 더 가까이 보는 당신의 마음을 이제 떠나겠습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당신을 아끼는 내가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