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비 절감, 안전성 향상, 설계 및 시공 신뢰성 확보 – 한국철도기술원(이하 KRRI, 원장 한석윤)은 한국철도공사 표준교량으로 적용할 예정인 ‘KR-U 거더 철도교량 성능검증’ 실험을 8월 27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실물크기 구조실험동에서 실시했다.
45m 길이의 KR-U 거더를 실제 사용해 구조적 안전성을 포함한 성능을 검증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교 설계자, 시공사, 관련 연구자 등 철도교 분야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했다.
거더는 교량 상판 아래에 설치되는 일종의 보로,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구조물이다.
한국철도기술원과 한국철도공사는 철도교량의 표준화를 위해 경간(교각간 거리) 25~30m에 적용되는 KR-I 거더와 경간 30~45m에 적용되는 KR-U 거더를 개발했다.
기존 PSC(Prestressed Concrete) I 거더교는 복선철도에 거더 5개를 나란히 설치하는 5주형이지만, 작년 6월 성능검증을 마친 KR-I 거더 철도교는 4주형으로 적용하고 경간장을 30m로 늘려 성능을 개량했다.
이날 성능검증이 공개된 KR-U 거더 표준교량은 일반철도에 혼용되고 고속철도에는 박스거더형만 사용되는 새로운 교량형으로, 획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교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표준교량이다.
3주형 또는 4주형으로 경간 30~45m의 다양한 거더높이를 적용할 수 있는 횡단면으로 제시한다.
또한, 경간별로 현장상황에 맞게 다양한 거더높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자유도를 높였다.
KR-I 규격교량은 기존 PSC-I 교량 대비 약 27%의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KR-U 규격교량은 고속철도 PSC박스교량 대비 약 24%의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다.
1km 철도교량의 시공비가 기존 교량 대비 50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개발을 총괄한 한국철도기술원 철도구조연구실 김성일 연구원은 “철도교량의 다양한 영향인자 분석과 설계단계를 고려하여 개발된 KR-I, KR-U 교량은 교량 기술을 선진화하고 구조적·경제적 합리성을 확보하고자 했다”며 “KR 표준 교량은 신규 철도 노선 및 노후 철도교량 교체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기술원 한석윤 원장은 “철도시설물의 공사비를 합리화하면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첨단기술을 지속 개발해 국내 적용은 물론 해외 철도시장 진출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 : 철도표준교량 적용 예정인 KR-U 거더의 성능검증 실험 참고문헌 1 철도표준교량 적용 예정인 KR-U 거더의 성능검증 실험 설명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지소 철도표준교량 적용 예정인 KR-U 거더 총연장 45m 실물을 대상으로 성능검증 실험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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